전자발찌를 찬 전과자가 살해를 저지르고 도주했다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30대 김모씨를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범행 수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것으로 의심된다.
16일 오후 1시 45분쯤 김씨가 60대 여성의 집에 침입해 4시간 30분쯤 머물다 나온 정황이 CCTV를 통해 포착, 김씨가 그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중이다.
더욱이 김씨는 강력범죄 전과자로 위치추적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었지만 범행 후 17일 오후 9시 35분쯤 서초구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
하지만 김씨가 전자발찌를 제거한 사실을 경찰은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김씨는 18일 오후 8시 30분쯤 대전에서 핸드백 날치기를 하려다 경찰에 체포돼 진술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게 됐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