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예방수칙과 함께 두통이 동반되는 목 관절 이상 증상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두통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수년동안 두통으로 고통받게 된다. 만약 원인 모를 두통이 지속된다면 목 관절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경추성 두통'은 이 경우 의심해 볼만 하다.
경추성 두통은 실제 만성두통의 70~80%를 차지한다. 대개 한쪽 후두부에서 두통이 시작해 어지럼증, 이명, 어깨 통증, 팔저림 증상이 나타마며 한쪽 눈에만 통증이 느껴지고 구토가 나오거나, 심한 경우 기억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야 한다. 경추성 두통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엔 자세 교정과 꾸준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상태가 좋아질 수 있으며 약물치료로도 70~80%의 환자가 증상 호전을 보인다.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볼 때는 고개를 들어 보는 것이 좋다. 또, 목을 숙이는 자세는 피하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묻고 등은 등받이에 밀착하고, 턱은 안쪽으로 당기는 것이 바른 자세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