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소프트웨어 부문 매각 방침을 정하고 프란시스코파트너스·엘리어트매니지먼트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각 대금은 20억달러로 자회사인 퀘스트소프트웨어와 소닉월이 포함됐다. 퀘스트는 정보관리, 소닉월은 이메일 암호화와 데이터보안회사이다. 협상은 이번주중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매각은 EMC인수에 따른 재무 부담을 완화하고 포트폴리오를 집중화하려는 시도다. 델은 지난해 10월 데이터스토리지업체인 EMC를 67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EMC 주주는 다음달 19일 주주총회를 열어 매각을 결정한다.
델은 지난 3월에는 정보컨설팅 자회사인 페로시스템을 NTT데이터에 30억달러에 매각하기도 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