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결정된 국민투표 다음날인 24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런던 의사당 앞에는 10대들이 대거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들은 '나는 영국인이 아니라 유럽인이다' 같은 팻말을 들고 EU를 떠나기로 한 국민투표 결과에 불만을 드러내며, 강력한 의사를 표하고 있다.
특히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영국사회의 세대 간 갈등 양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브렉시트 지지와 EU 잔류지지라는 표심으로 극명하게 드러난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국민투표에 앞서 나온 서베이션 등의 여론조사에서는 18∼34세 젊은층의 57%는 잔류를 지지하였으나, 고령층인 55세 이상은 같은 비율이 브렉시트를 지지했다.
이에 브렉시트로 결론이 나자 20∼30대 젊은이들은 투표 결과에 분노와 충격을 느끼면서 미래가 망가졌다는 좌절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며 세대간의 간극이 극명하게 노출되고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