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근이 어머니와의 추억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복면가왕’ 복면 디자이너 황재근이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5남매 중 막내인 황재근은 당시를 회상하며 “영국에 있을 때인데 어느날 누나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가 위급한 상황이라고 하는데 딱 느낌이 왔다”고 전했다.
이어 황재근은 “그런데 비행기값이 없어서 못 갔다”면서 “어렵게 구해서 갔는데 엄마는 벌써 돌아가셨고, 장례 3일 기간이 다 지났다”고 덧붙여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황재근은 “집으로 갔는데 다 똑같았다. 엄마 옷장에 엄마 사진만 있었다. 그게 너무 슬펐다”면서 “엄마가 ‘나는 왜 돈이 없어서 못할까’라고 하면 많이 속상해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밝혀 눈물을 자아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