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방송 View] ‘음악의 신2’ C.I.V.A, 데뷔가 현실로

사진='음악의 신2' 공식 페이스북
사진='음악의 신2' 공식 페이스북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LTE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C.I.V.A(이수민, 윤채경, 김소희). 케이블방송 Mnet 모큐멘터리 예능프로그램 ‘음악의 신2’ 속에서만 존재할 줄 알았던 가상의 팀의 데뷔가 현실이 된다.

지난 27일 CJ E&M에 따르면 C.I.V.A는 ‘음악의 신2’ 최종회 방송이 끝나는 7월8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데뷔곡 음원을 공개한다.



‘음악의 신2’에서 LTE엔터테인먼트 대표로 활약 중인 이상민이 직접 프로듀싱을 총괄 중이며 유명 작곡가와 안무가가 함께 C.I.V.A 데뷔에 힘을 보태고 있다.

C.I.V.A 멤버들도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음악의 신2’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된 영상에서 멤버들은 각자 음원 발표 소감을 전하며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다.

특히 세 사람은 음원이 10위 안에 들면 홍대에 가서 섹시댄스를 추겠다는 구체적인 공약까지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음악의 신2’ 박준수 PD는 C.I.V.A의 데뷔곡에 대해 “EDM풍의 발랄한 댄스곡으로 세 멤버의 톡톡 튀는 매력이 잘 묻어난 노래”라며 가요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무대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CJ E&M 제공
사진=CJ E&M 제공

박 PD의 바람대로 C.I.V.A를 음악방송에서 볼 수 있게 됐다. 30일 오전 Mnet 관계자에 따르면 C.I.V.A는 7월7일 방송하는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오른다.

팬들의 분위기도 좋다. 누리꾼들이 C.I.V.A의 활동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데다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멤버들이 결성한 프로젝트그룹 언니쓰 또한 ‘뮤직뱅크’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 C.I.V.A의 음악방송 데뷔도 함께 이슈가 되고 있다.

C.I.V.A의 음악방송 데뷔가 1회성 이벤트가 아닌 공식 활동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멤버들의 소속사는 공식 활동이 아직 확실히 정해진 사항이 아니라서인지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김소희 소속사 뮤직웍스는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게 없기 때문에 C.I.V.A 활동과 관련해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면서도 “‘음악의 신2’는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활동을 하게 된다면 팬들도 많이 좋아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윤채경 소속사 DSP미디어 또한 “C.I.V.A 공식 활동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사진=CJ E&M 제공
사진=CJ E&M 제공

팬들은 C.I.V.A가 굳이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은 가요프로그램 무대에 오른 멤버들의 모습을 보고 싶어 했다.

‘음악의 신2’ 종영으로 인해 브라운관에서 더 이상 볼 수 없는 C.I.V.A가 음악방송에 출연한다면 시청자들에게는 기억에 남을 만한 좋은 선물이 될 전망이다.

한편 C.I.V.A의 음원 수익금은 CJ 도너스 캠프를 통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