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동 노래방 살인사건 용의자 체포...‘피해자는 1명 사망, 1명 상해’

출처:/ YTN 캡쳐
출처:/ YTN 캡쳐

가리봉동 단란주점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돼 주목받고있다.

서울 구로경찰서측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경, 구로구 가리봉동의 한 노래방에서 50대 남성 엄씨가 노래방 주인 최모 씨를 살해하고 종업원 장모 씨에게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엄씨는 최 씨에게 300만원을 빌려준 바 있다. 이후 엄 씨는 이를 갚으라고 재촉했으나 최 씨가 자신을 무시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날 엄 씨는 최 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최 씨를 찔러 숨지게 했으며, 비명을 달려온 종업원들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종업원 장 씨가 다쳤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이 병원에서 치료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엄 씨는 범행 직후 자택으로 돌아가 옷을 갈아 입고 충남 공주에 사는 형 집으로 도망갔으나, 4일 경찰에 체포됐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