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라디오 하차에 아내 팽현숙이 당시 상황과 근황을 전했다.
팽현숙은 20일 한 매체를 통해 "(남편이) 라디오 하치로 크게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 같다. 얼마간은 매일 술로 밤을 샜다"며 "사실상 직업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최양락은 지난 5월 자신이 14년간 진행해 온 MBC라디오 표준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에서 돌연 하차 통보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팽현숙은 "(남편이) 그만두기 전부터 라디오국 간부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인사도 받지 않고 무시하거나 딴청을 피웠다고 들었다"며 "이제 와서 생각하면 그게 알아서 그만두라는 암시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최양락은 라디오 하차 이후 지인들과 소통을 거부하고 있으며, 아내가 운영하는 식당의 주차 관리를 하면서 가끔 홀 서빙을 도와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