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총무, 70대 투숙자에 흉기 휘두르고 옥상서 투신 ‘말다툼 원인’

출처:/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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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총무가 70대 투숙자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뒤 옥상에서 스스로 투신한 사고가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

1일 경기 안산의 한 고시원서 오후 1시 13분께 총무 A씨(48)가 70대 투숙자와 공용물품 사용문제로 다툰 후 흉기로 휘두른 뒤 투신을 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A씨는 70대 투숙자 B씨를 향해 “화장지와 비누 등 공용물품을 아껴서 달라”라고 했지만 말다툼이 번졌으며 이후 화에 못 이긴 A씨는 흉기를 B씨를 향해 휘둘렀다고 알려졌다.

이어 A씨는 흉기난동을 부린 뒤 옥상으로 올라가 스스로 투신을 했으며 소방관에 의해 병원이 긴급 이송이 됐으나 숨졌다.

한편 경찰 측은 A씨가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것이 심적 부담이 밀려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