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개인정보 2억개 유출…암시장 거래

포털사이트 야후의 사용자정보 2억개 가량이 유출,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야후 개인정보 2억개 유출…암시장 거래

보도에 따르면 `피스(Peace)`로 불리는 한 해커는 리얼딜(Real Deal)이라는 거래사이트에 3비트코인(약 1860달러)에 야후 개인정보를 판다는 포스팅을 게재했다. 샘플에는 사용자 이름과 생일, 기타 개인정보를 담고 있다.

판매자 경력을 볼 때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이 해커는 최근 마이스페이스와 링크드인 사용자 데이터도 판매한 적이 있다. 온라인미디어 마더보드가 5000개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실제 야후 계정과 일치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야후 대변인은 “(판매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실인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유출된 데이터가 합법적으로 수집된 것인지 해킹에 의한 것인지는 불명확하다. 이 해커는 2012년 기준 데이터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