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이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낯선 이국땅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도산 안창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시간을 가졌다.
도산 안창호는 일제 강점기 미국으로 건너가 한인단체를 조직하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자금을 모은 독립운동의 아버지이다.
L.A.에 있는 대한인국민회를 찾은 멤버들은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 안필영을 만났다. 안필영은 "이국에서 많은 사람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다는 걸 기억해달라. 그랬던 이유는 조국을 사랑했고 동포를 사랑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는 "독립운동 당시 정말 가난했다. 하지만 조국의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그런 티를 내지 않으셨다"고 전했다.
이후 유재석과 멤버들은 연신 "죄송하고 부끄럽다. 잘 몰랐다"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안창호 선생의 묘를 찾은 멤버들은 "100m 걸으면 바로 보이는 곳인데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