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하반기부터 출시할 모바일게임 6종을 공개했다. 이미 확보한 세계 10여개 지역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게임빌은 30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6가지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을 발표했다.
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대작 RPG `데빌리언`을 비롯해 `아키에이지 비긴즈` `A.C.E(Alliance of Champions and Empires)` `워오브크라운` `나인하츠` `로열블러드`를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은 “게임빌의 가장 큰 경쟁력은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라며 “대작들을 신호탄으로 세계 무대에서 통할 메가 히트 게임을 배출하는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빌이 가장 먼저 선보일 게임은 자체 개발한 나인하츠다. 9월에 출시한다. 뒤이어 악마와 인간을 오가는 `변신` 콘텐츠를 내세운 데빌리언을 4분기 출시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A.C.E, 워오브크라운, 아키에이지 비긴즈, 로열블러드를 시장에 내놓는다.
올해 창사 16주년을 맞은 게임빌은 미국, 일본, 유럽 등 10여개 지역에서 지사를 운영 중이다. 게임빌, 컴투스 게임을 하는 이용자를 별도 플랫폼 `하이브`에 모았다.
게임빌은 하반기 출시부터 최대 15개 언어를 지원하는 등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
모바일 RPG 중심으로 역량을 모아 이미 확보한 글로벌 핵심 게이머 층을 공략한다. 글로벌 시장을 향한 신규 블록버스터 확보를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게임빌은 `별이되어라!` `드래곤 블레이즈`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MLB 퍼펙트 이닝 16` 등 글로벌 히트 게임을 다수 보유했다.
송 부사장은 “모바일 게임이 본질이 제품에서 서비스로 변화하는 추세”라며 “해외 시장에서는 현지 유저들과 꾸준한 교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RPG 6종의 세부 장르는 다양하다. 대규모 실시간 전투가 가능한 MMORPG를 비롯해 전략, 액션, 시뮬레이션 등 게임마다 고유한 특징을 보유했다.
게임빌은 아시아 시장에 주력해 6개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중국 등에서 인지도가 높은 온라인 RPG IP를 적극 활용했다. 한국, 중국, 대만 등을 기반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까지 영향력 확대를 노린다.
게임빌이 공개한 출시 예정작 중 PC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게임은 데빌리언, 아키에이지 비긴즈, A.C.E 등 총 3종이다.
김중완 게임빌 본부장은 “이번에 공개한 게임 6종의 공통 키워드는 `글로벌` `RPG` `대작`”이라며 “세계 어디서든 통할 수 있는 `고퀄리티 게임성`을 무기로 세계 시장에서 롱런할 게임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