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워`와 게임빌 `별이 되어라`가 나란히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3위, 18위에 올랐다. 서머너즈워와 별이되어라는 각각 2014년 2월과 4월 출시된 `고참`급 게임이다.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2레볼루션` 등 신작 게임이 상위권 돌풍을 일으키는 사이 중상위권에 오르며 순위를 역주행 했다.
서머너즈워와 별이되어라는 각각 컴투스와 게임빌 매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이다.
서머너즈워는 올해 1월 글로벌 누적 9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경 누적 매출 8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두 달 남짓 사이에 1000억원 매출을 더했다.
`리니지2레볼루션`이 12월 출시 후 첫날 8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한 달 1000억원 매출` 고지에 도전하는 것과 비슷한 속도다.
이 추세대로라면 1분기 내 누적 매출 1조원 돌파가 가능하다. 국산 단일 모바일게임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서머너즈워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을 전후해 미국, 일본, 한국에서 각각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톱(TOP)10을 기록했다. 유럽과 중남미, 동남아시아에서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24일 기준 총 43개국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순위 톱(TOP)10을 기록했다.
별이되어라 역시 대형 업데이트를 앞두고 순위가 상승했다. 이 게임은 대형 업데이트 `초월 동료의 얼티메이트(Ultimate) 강화 공개`를 1월 진행한다. 업데이트를 앞두고 사전예약 중이다.
출시 3주년을 목전에 둔 이 게임은 국내 시장을 대표하는 모바일게임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게임빌 관계자는 “게임성과 안정적 서비스가 장기 흥행비결”이라면서 “일주일 주기로 업데이트를 실시해 기존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를 꾸준히 한다”고 강조했다.
서머너즈워와 별이되어라의 공통점은 글로벌 전역에서 고른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서머너즈워는 출시 후 51개국 애플앱스토어, 11개국 구글플레이에서 게임 매출 1위를 달성했다. 106개국 애플앱스토어, 91개국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상위 10위에 올랐다.
별이되어라는 출시 후 국내 800만 다운로드, 해외(드래곤블레이즈)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