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중전화 10대중 4대는 한달에 1만원 요금도 안나올 만큼 사용실적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경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3일 미래창조과학부로 제출받은 `공중전화 위생검사 현황 및 매출 현황`을 공개했다.
신의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실적이 1만원 이하 공중전화가 4만3637대로 전체의 65.9%다.또 공중전화의 일반세균, 진균류 오염도가 증가하는 등 위생 관리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신의원은 지적했다.
신의원은 “공중전화는 법률이 정하는 기간통신사업자의 보편적 역무 중 하나지만, 운영 적자는 국민 가계통신비로 보전하고 있다”며 “전 국민이 휴대폰을 쓰는 상황에서 공중전화 인프라를 국민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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