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배후도시’ 추진 염동열 의원, 부동산 재테크 의혹 제기

출처:/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 블로그
출처:/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 블로그

‘올림픽 배후도시’ 추진 염동열 의원, 부동산 재테크 의혹 제기



새누리당 염동열 국회의원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법안을 추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23일 매체 보도에 따르면 염동열 국회의원이 강원도 평창군 일대에 20여만 m²의 땅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염동열 의원은 평창을 ‘올림픽 배후도시’로 개발하자는 법안을 추진 중인 인물이다.

특히 염동열 의원의 땅은 최순실씨 소유의 땅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염 의원의 배후에 최 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염 의원이 강성 친박 인사라는 점 또한 이 같은 의혹에 힘을 더하고 있다.

염동열 의원은 이러한 의혹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 씨 땅과 인접해 있다는 덕거리 땅은 25년 전부터 갖고 있던 것”이라며 이어 “최 씨와 이번 법안은 0.1%도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 법안은 지자체가 연계해 통합 관광 마케팅을 펼치자는 내용으로 땅값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염동열 의원은 지난 22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소위원회에 상정했다. 해당 법안에는 올림픽이 개최지 평창을 비롯해 태백, 영월, 정선, 강릉 등 인근 지역을 올림픽 관광 배후도시로 개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