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016 올해의 검색어’ 순위 발표…이슈 검색어 1위 ‘비선실세 국정농단’
15일 카카오는 연말을 맞이해 2016년 한 해 동안 자사 검색 서비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올해의 검색어’ 순위를 밝혔다.
올해의 검색어는 지난 1월부터 11월 30일까지 포털 다음(PC/모바일)과 다음 앱, 카카오톡 샵(#) 검색 및 카카오톡 채널탭 서치라이트 검색을 분석한 결과로 이슈, 인물, 방송, 영화, 최다 등 총 5개 카테고리별 검색어 순위를 제공한다.
올 한 해 동안 발생한 이슈 중 가장 화제가 됐던 검색어는 역시 ‘비선실세 국정농단’ 이었다.
올해 10월부터 관심이 집중된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슈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은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전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어 이슈 카테고리 최다 검색어 2위는 ‘20대 총선’, 3위는 ‘지진’이었으며 그 외에 ‘이세돌 알파고’(5위), ‘사드 배치’(8위), ‘김영란법’(9위) 등이 뒤이어 순위에 올랐다.
주요 해외 이슈로는 ‘리우 올림픽’(4위), ‘미국 대선’(7위), 브렉시트(10위)가 차지했다.
인물 카테고리를 통해 본 ‘올해의 인물’의 주인공은 배우와 정치인이었다.
올해 가장 많이 검색한 인물 1위에 배우 송중기, 4위에 배우 송혜교가 자리하며 올해 방영된 ‘태양의 후예’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했다.
이어 2위아 5위에 배우 박보검과 류준열이 이름을 올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열기에 따른 효과인 것으로 해석됐다.
‘태양의 후예’와 ‘응답하라 1988’은 방송 카테고리에서도 각각 2위와 5위를 차지했다.
또한 문재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3위, 유시민 전 국회의원이 6위,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9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예능 프로그램이 강세였다면 올해에는 다양한 종류의 방송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방송 프로그램은 ‘복면가왕’ 이었으며 드라마로는 ‘태양의 후예’(2위)와 ‘구르미 그린 달빛’(3위), ‘응답하라 1988’(5위), ‘닥터스’(6위), ‘또 오해영’(8위)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그것이 알고싶다’가 4위를, ‘JTBC 뉴스룸’이 9위에 올라 뉴스 프로그램 중 처음으로 10권을 기록했다.
이는 올 한 해 동안 사회적 이슈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영화계는 한국 영화가 강세를 보였다.
올해 최다 검색 영화 1위에는 ‘곡성’, 2위는 ‘부산행’이 차지하는 등 최다 검색 영화 1위부터 9위까지 모두 한국 영화가 차지했다.
‘캡틴아메리카:시빌 워’가 10위를 기록해 외화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에는 ‘어벤져스:에이지오브 울트론’이 영화 부문 최다 검색어 7위를 기록해 마블의 히어로 영화에 대한 한국 팬들의 인기를 증명했다.
자세한 ‘올해의 검색어’는 포털 다음과 다음 앱, 카카오톡, 샵(#) 검색, 카카오톡 채널 검색 창에서 ‘올해의 검색어’ 혹은 ‘2016 올해의 검색어’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