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번째 스핀오프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이하 로그원)가 미국에서 벌써부터 흥행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로그원은 16일(현지시간) 북미지역 전야개봉에서 2900만달러(약 344억원) 매출을 기록한 것. 이는 올 한해 전야개봉 흥행수익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다. 12월 28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로그원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첫째, 영화사상 최고 악역 캐릭터인 다스베이더를 제외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데스스타의 비밀을 캐내는 임무를 ‘로그원’ 팀이 해결한다. 광선검이나 포스를 지닌 초능력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팀을 이루어 세상을 구원하는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한다. 스톰트루퍼를 해치운 치루트(견자단), 반군 대위 카시안(디에고 루나), 전투 베테랑 베이즈(강문), 파일럿 보디(리즈 아메드)이 그들이다. 게다가 전작의 핵심 모티브였던 부자 관계를 로그원은 부녀 관계로 바꿨다.
둘째, 우주 공간에서 벗어나 지상전의 리얼한 액션 비중을 높였다. 정글과 해변에서 거대한 전투가 펼쳐진다. 변화된 비주얼과 새로운 캐릭터들의 리얼한 전투 액션으로 빠르고 강렬한 시각 체험을 보여준다. 주인공 ‘진 어소’를 중심으로 ‘로그 원’ 팀은 압도적인 액션 시퀀스를 선보인다.
셋째, 로그원은 스타워즈 시리즈 첫 에피소드인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1977)’보다 앞선 시대의 이야기다. 이번 한 편으로 완결되는 작품으로 따라서 기존 시리즈를 한 편도 보지 않은 관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김인기기자 i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