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가 스위스 망명설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한 매체에 따르면 이경재 변호사는 23일 “정씨가 스위스에 망명을 시도한다는 추측성 보도가 나오는 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정씨가 망명을 한다 해도 대체 어느 나라로 할 수 있겠나”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이어 “정씨가 먼저 전화를 해올 때만 연락이 되는데 최근 들어서는 연락한 적이 없다. 다만 현지서도 국내 언론 보도를 보기 때문에 체포영장 발부 사실을 아마도 알고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정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행적이 최종적으로 목격된 시점과 장소는 체포영장이 발부되기 전인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다.
이 변호사는 그동안 정씨가 힘들더라도 소환에 순응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전했다.
앞서 박영수 특검은 20일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학사비리 등 업무방해 혐의로 정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독일 사법당국에 사법공조를 요청한 상태다.
외교부도 특검 요청에 따라 22일 여권 반환 명령서를 송부하는 등 여권 무효화 절차에 착수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