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단체의 도태우 변호사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증거물인 태블릿 PC 관련 보도를 한 종합편성채널 JTBC를 고발했다.
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보수성향인 ‘자유와통일을위한변호사연대’ 소속 도태우 변호사는 JTBC A기자와 회사 관계자 등을 태블릿PC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14일께 고발했다고 전해진다.
도 변호사는 A기자와 JTBC 관계자들이 공모해 더블루케이 사무실에서 태블릿PC를 무단으로 가져나오는 엄연한 절도 행각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경찰 측은 태블릿PC에 대해 검찰이 최씨의 것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최씨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수사가 계속되는 점을 고려해 일단 특검의 수사 추이를 지켜본다고 입장을 내비쳤다.
도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있으며, 전날 보수성향 단체들이 개최한 박 대통령 탄핵 반대 토론회에서 ‘탄핵 소추의 위헌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