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유지훈 기자]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케어리스 위스퍼(Careless Whisper)’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던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향년 5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6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마이클의 대변인은 “그가 집에서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으며, “크리스마스에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이자 형제, 친구인 조지가 평화롭게 집에서 떠났다는 것을 알리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는 “조지 마이클은 축복받은 재능의 소유자이자 진정한 아이콘이었다. 소니 뮤직은 그와 몇 십 년 간 함께하며 전설적인 앨범들을 발매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으며, 이제 이 슈퍼스타의 상실에 전 세계인들과 함께 애도를 표한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가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1963년 6월 25일 런던에서 태어난 조지 마이클은 1981년 앤드루 리즐리와 듀오 그룹 ‘웸!(Wham!)’을 결성, 1982년 데뷔앨범 ‘판타스틱(Fantastic)’과 1984년 2집 앨범 ‘메이크 잇 빅(Make It Big)’을 히트시키면서 영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1985년 3집 활동을 끝으로 웸이 해체된 이후 조지 마이클은 1987년 솔로앨범 ‘페이스(Faith)’를 발표해 무려 2500만장 이상을 판매하며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상’ 등 주요 상을 석권했다. 전 세계적으로 통산 약 4300만 장의 음반을 판매하였으며,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12곡, 10곡의 싱글차트 1위곡을 기록한 바 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유지훈 기자 tissue@enter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