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들’ 정봉주 “누리꾼들, 우병우에 ‘고려대학교’ 에워쌀 것이라고 문자”

사진='외부자들' 포스터
사진='외부자들' 포스터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관한 일화를 밝혔다

전여옥, 남희석 등과 함께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 중인 정 전 의원은 지난 28일, “올해 고려대에 입학한 우병우의 딸은 우병우때문에 시험도 못 보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이어 “청문회 출석요구서는 강제성이 없는데 본인이 아니어도 동거인이 받으면 효력을 인정받는다. 우병우는 그것을 알고 가족을 데리고 튄 것이다”고 전했다.

또, “그 다음 날 우병우가 출석하겠다고 했는데 그것도 꼼수였다. 15일까지 출석요구서를 받아야 하는데 안 받았다. 그래서 누리꾼들이 우병우에게 ‘입장을 오후 3시까지 발표하지 않으면 누리꾼들이 고대를 에워싸겠다는데 딸의 신상을 장담 못 한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자 오후 1시에 나온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안형환 전 국회의원과 남희석 등이 "그건 심했다. 그럼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정봉주는 최순실이 자신의 딸 정유라를 IOC 위원으로 만들기 위해 김연아, 박태환에 대한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는 등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정유라 소환만이 답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