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개입 의혹 제보 접수...재일 한국인 학자 A씨 추궁
특검이 최순실 씨가 한·일 위안부 합의에 개입한 의혹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에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오늘(15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순실 씨가 한·일 위안부 합의 과정에 개입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최근 재일 한국인 학자 A씨를 접촉해 조사를 벌였다.
A씨는 최 씨와 함께 한·일 위안부 합의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A씨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A씨를 상대로 최 씨의 개 입 여부와 함께 이병기(70)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의 비선 활동 여부 등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실장은 당시 위안부 문제 협의 과정을 주도한 인물로 전해졌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2일 이 전 실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전 실장은 주일본 대사, 국가정보원장,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