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미국 유통 법인 자회사 편입..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바텍 본사 전경
바텍 본사 전경

바텍이 미국 유통법인 바텍 아메리카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작년 해외 유통 자회사 바텍글로벌을 합병한데 이어 미국 유통사까지 자회사로 편입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바텍(대표 노창준·안상욱)은 관계사 바텍이우홀딩스가 보유한 바텍 아메리카 주식 51.13%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3일 공시했다.

바텍 아메리카는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치과용 이미징 제품 유통사다. 2006년 설립돼 바텍 덴탈 엑스레이 제품을 북미 지역에 유통했다. 작년 매출은 약 550억원으로, 3년간 연평균 14.4% 성장한다. 바텍 해외 법인 가운데 매출액이 가장 크다. 고가 장비군은 3D 시장에서 2014년 대비 작년 90% 이상 성장했다.

미국 유통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북미 포함,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바텍은 올해 북미 지역에 저선량과 초고속 스캔을 강점으로 한 주력 제품을 연이어 출시한다. 이미지 제고에 성공하며 기존 제품 판매가까지 인상해 미국시장 실적은 늘 것으로 기대한다.

안상욱 바텍 대표는 “미국 유통법인 자회사 편입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경쟁사를 앞서는 기술력과 강력한 유통을 강점으로, 덴탈 이미징 시장 선두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