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농가 '비상'...충북 보은 이어 전북 정읍도 구제역 확진
충북 보은군 젖소농장에서 이어 전북 정읍시의 한우농장에서도 구제역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정읍 한우농가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혈청형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는 오늘(7일) 오전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6일 저녁 6시부터 30시간 동안 전국의 모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이동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소와 돼지 등 가축은 물론이고, 축산 관련 종사자와 차량의 이동이 제한되고, 젖소에서 나온 원유 공급도 중단된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 보은에서 발견된 구제역 바이러스는 과거 국내에 있다가 재발한 것이 아닌 새로 유입된 바이러스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당국은 정확한 분석을 위해 영국에 있는 국제수역사무국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에 검사 의뢰를 한 상태인데,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백신 주사 약품으로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백신 효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