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 1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상반기 입사자 360여명과 대화시간을 갖고 “최고 반도체 전문가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경쟁력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은 자기 전문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이라면서 “스스로 타협하지 않는 높은 패기를 보여달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은 매년 상·하반기 신입사원을 만나 회사비전과 조직문화를 소개하는 `경영진과 대화` 시간을 가져왔다. 올해 행사에는 박 부회장 외 김준호 경영지원총괄 사장, 이석희 사업총괄 사장 등 각 부문 경영진 전원이 참석했다.
박성욱 부회장은 이날 “회사생활 시작하고 처음 몇년 동안 태도와 습관이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지금 여러분의 빛나는 눈에서 보이는 열정을 잊지 말고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 위기극복 정신 등 전통을 계승하고, 언제나 배우는 자세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가져달라”고도 강조했다. 이어진 경영진과 질의응답에서는 미세화 한계극복, 차세대 메모리 개발 등 얘기가 오갔다.
임현성 제조/기술부문 신입사원은 “엔지니어로 열심히 실력을 쌓아 언젠가 저 자리에서 후배들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