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네트(대표 김성균)가 대기업 사내 방송 시장을 공략한다. 위성방송 중심이던 사내 방송 시스템을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으로 전환, 맞춤형 방송 시스템과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온누리네트는 한화손해보험을 비롯해 증권사, 은행에 IP 기반의 사내 방송 시스템을 잇달아 구축했다. HD급 화질로 영상 콘텐츠를 안정 전송한다. 기업 본사와 100여개 이상 지점, 금융센터에서도 실시간 사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한 증권사는 온누리네트가 구축한 IP 기반 사내 방송 시스템을 시무식 행사에 활용했다.
초기기업 사내 방송 시스템은 위성 방식이다. 고가 위성 임대료 부담과 고화질 영상 전송이 어려웠다. 단방향 커뮤니케이션이어서 방송 제약이 많고, 기상 여건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단점이 있다.
온누리네트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IP를 적용했다. 온누리네트는 오버레이 멀티캐스트 스트리밍이라는 독자 기술을 적용됐다. 기술은 통신사 IPTV와 모바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활용, 기술력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콘텐츠전송망(CDN) 기술도 적용, 안정된 트래픽 처리가 가능한 IPTV 기반의 사내 방송 솔루션을 개발했다.
온누리네트 사내 방송 시스템은 사무실 TV와 임직원 개인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콘텐츠를 받을 수 있다. 임직원 간 소통 채널로 양방향 정보 전달이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김성균 대표는 “기업이 사내 커뮤니케이션 강화와 임직원 교육, 정보 제공을 통해 전문성과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IP 기반 사내 방송 시스템을 활용할 것”이라면서 “과거 위성 방식 사내 방송을 운영하던 기업도 비용 절감과 활용도가 높은 IP 방식 방송 시스템으로 대체하고 있어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