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순재, "나 무서운 선배 아냐, 강부자도 울면서 배워"

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배우 이순재가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배우 이순재가 출연해 그간의 근황과 속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이순재는 자신이 무서운 선배라는 소문에 대해 "나 무섭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도 본 적이 없다. 같이 밥먹고 하는데 뭐가 무섭냐"라고 해명했다.

이어 "KBS가 송중기 나온 '태양의 후예' 사전제작하지 않았나? 예전에도 사전제작 단계였다. 작가가 대본을 일찍 써서 대본 리딩을 하루, 이틀 정도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순재는 특히 "작가들이 쓴 대본은 완벽해서 토씨하나 우리가 고칠 수 없다. 발음 잘못하면 작가가 고쳐준다. 연습과정에서 신인 배우들이 대사를 지적받는다. 50대 후반 60대 배우들, 강부자 또래 배우는 안 울고 배운 배우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또 "욕도 먹으면서 배운다. 신인들이 초보 연기자들이 선배에게 배우는 거다. 요즘은 발음 잘못된 게 많다. 언어 체계가 망가져서 우리나라 말 제대로 구사하는 경우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