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매스스타트 동메달을 따냈다.
매스 스타트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세부 종목 중 하나로 3명 이상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레인 구분 없이 순위를 가리는 경기이다.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과 세계 선수권대회 기준 남녀 모두 16바퀴(6,400m)를 돈다. 4,8, 12바퀴를 돌 때 1∼3위에게 각각 5, 3, 1점을, 마지막 바퀴를 돌 때는 각각 60, 40, 20점을 부여하며 이 점수들을 합쳐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중간 점수도 최종 순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변수가 많은 종목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매스스타트는 아시안게임의 경우 2011년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대회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신설 종목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