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아나운서가 오상진으로부터 받은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김소영은 지난 25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노홍철의 굿모닝FM‘에서 프러포즈에 대해 "거창하게 받지 않았다. 자랑할 만한 건 아니었고 편지를 받고 싶다고 오상진에게 했는데 요즘 잘 안 쓰기도 해서 튕기긴 했는데 어느 날 밥을 먹다가 편지를 내게 줬다"고 밝혔다.
김소영은 이어 “이후에 편지를 보려 가방에 넣으려 했는데 오상진이 편지 장수를 확인하라고 했다. 편지는 5장이었고 본인도 나름 자부심이 있었다. 이후 '편지를 왜 보지 않냐'고 해서 봤더니 '함께 잘 삽시다'라고 써 있었다. 눈물은 흘리지 않았지만 감동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오는 4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