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SNS 재개 "황교안, 비상식적 권력 휘두른 독재" 특검 연장 불승인 비판
장제원 의원이 SNS 활동을 제기했다. 아들 장용준 군의 논란으로 인해 SNS를 잠정 중단했던 장제원 의원은 27일 오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불승인하자 SNS를 통해 맹비난했다.
장제원 의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주, 특검수사기한 연장에 대한 국론분열을 즐기더니 결국 보란듯이 연장을 불허했습니다. 상식에 기반하지 않는 권력행사는 독재입니다. 황대행은 국민에 맞서 비상식적인 권력을 휘두른 독재를 한 것입니다”며 비판했다.
또한 이어 “결국 국정농단의 실체적 진실이 은폐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역사에 큰 죄를 지었습니다. 아직도 대통령 대면수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뿐 만 아니라, 뇌물을 준 사람은 구속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뇌물을 받은 사람으로 지목되고 있고 국정농단사태의 핵심인 대통령을 수사하지 못한 상황에서 특검을 끝내라고 합니다”라며 덧붙였다.
이어 “특검은 30일동안 수사를 연장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것이 국회에서 만든 특검법의 입법취지입니다. 무리한 요구도, 특별한 요구도 아닙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입니다”라며 “아직도 미진한 수사의 마무리를 위한 연장요청을 국정안정을 위해 불허한다고 합니다. 미진한 수사는 기존의 검찰에서 하면 된다고 합니다. 국민을 조롱하고 국회를 비웃고 있습니다. 누굴위한 불허입니까?”라며 되물었다.
또한 “정말 황대행은 국민들을 이렇게 대할겁니까? 황대행이 직접 결정한 겁니까?" 제가 황대행을 대변인 논평으로 비판하고 받은 전화를 이제 제가 황대행께 해서 묻고 싶습니다”라며 마무리 했다.
장제원 의원은 지난 12일 아들 장용준 군의 논란을 인정하며 SNS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