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리서치(대표 정재웅)가 차세대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솔루션 `아테네 2.0`을 개발했다. 네트워크 장비 기능을 소프트웨어(SW)로 구현, 저렴한 비용으로 맞춤형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하다.
아테네 2.0은 여러 하드웨어(HW) 장비를 한 플랫폼에 통합해 네트워크 기능을 구현하는 솔루션이다. SW가 네트워크를 제어·관리,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다. 가상화 기술을 적용, 기존의 HW 중심인 인프라보다 구축 비용이 저렴하다.
초기 버전인 아테네 1.0은 국가통합전산센터에 적용됐다. 아테네 2.0은 5F네트웍스, 포티넷, 주니퍼, 안랩, 파이오링크 등 다양한 장비의 가상 네트워크 기능을 추가 지원한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아테네 1.0 공급 사례를 확보했지만 아직도 NFV를 신기술로 인식, 실제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기관이 많다”면서 “시장 요구와 NFV 적용 분야 특성을 반영, 아테네 2.0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쉽게 NFV를 활용할 수 있도록 HW 장비 모양으로 사용자환경(UI)을 꾸민 것도 이 때문이다. 초고성능 네트워크 시스템, 클라우드 네트워크, 복합 보안 박스, 보안 센서 등 솔루션 적용 분야도 구분해서 사용자가 쉽게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도록 했다. 필요할 때마다 네트워크 자원을 할당, 배치하는 프로비저닝 기술도 적용했다.
아토리서치는 아테네 2.0을 필두로 NF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협력사 에코시스템도 활용한다. 아토리서치는 레드햇코리아, 델코리아, SK인포섹, 안랩 등과 NFV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연합체를 구성했다. 연합체를 통해 NFV 기술 공유와 호환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아테네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모델 발굴에도 협력한다.
정 대표는 “국내외 네트워크 기업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NFV 시장 공략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토리서치 현황>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