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리뷰] ‘고등래퍼’ 김선재·MC그리·마크 ·양홍원 지역 대표 선발

사진=고등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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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리뷰] ‘고등래퍼’ 김선재·MC그리·마크 ·양홍원 지역 대표 선발

'고등래퍼' 실력자들이 대거 지역 대표로 선발됐다.

3일 오후 방송된 ‘고등래퍼’에서는 최종대표선발전을 통해 김선재, 방재민, 마크, MC그리, 양홍원, 윤병호, 최하민이 대표로 뽑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멘토결정전’부터 시작됐다. 앞서 1위를 한 경인동부지역은 우선권을 갖게 됐고, 이들은 스윙스를 멘토로 선택했다. 이어 경인서부지역은 제시를 멘토로 결정했다. 양홍원이 속한 서울 강서는 기리보이, 서출구를 택했다. 서울 강동지역은 매드클라운을 멘토로 삼았다. 부산경상은 딥플로우를 선택했고, 끝으로 광주 전라는 양동근(YDG)을 선택하며 멘토결정전을 마무리했다.

‘고등래퍼’는 최종대표선발전 1:1:1 배틀을 통해 지역별 3명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된다.
먼저 무대에 오른 서울 강동지역의 첫 대결에는 김선재와 그가 선택한 조민욱과 조니가 랩 대결을 펼쳤다. 1회 방송에서 과거 논란으로 하차한 장용준은 이날 방송에서도 모자이크 처리됐다.

첫 경연은 스윙스는 “민욱 학생 좋았다. 자신감이 두 사람에 비해 너무 떨어졌다. 선재가 내가 볼 때 제일 잘했다”며 극찬했다. 매드 클라운은 서울 강동 지역 최종 고등래퍼로 김선재를 대표로 선택했다 김선재는 “우승으로 강동 팀을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니는 “선재 형이 저보다 훨씬 잘하니까 저도 언젠가 계속해서 형 이기겠다. 앞으로도 조니, 다재다능 조니”라며 하차 소감을 전했다.

이어 펼쳐진 두 번째 경연에는 방재민, 박어진, 이지은 등이 무대에 올랐다. 매드 클라운은 “지은은 랩톤도 단단하고 전달력도 좋았다 방재민은 플로우를 자 타는지는 몰랐다. 좀 더 매력적이고 단단한 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것 같다”며 방재민을 최종 대표 고등래퍼로 뽑았다.

이지은은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여기까지 온 것도 잘한 것 같고 내 자신의 한계를 많이 깬 것 같아서 좋았고, 박수쳐주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펼쳐진 강서지역에서는 신상호, 마크 김종범이 첫 대결에 나섰다. 이들은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씨잼의 비트로 무대를 펼쳤다. 첫 주자로 나선 마크는 랩 리듬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무대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서출구는 “본 무대를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며 “최종대표는 마크가 되겠다”며 반전을 선사했다. 기리보이는 마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우리가 잘 해주면 자신감이나 역량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펼쳐진 경연은 오담률, 박고흔, MC그리가 나섰다. 하지만 박고흔과 오담률은 가사 실수를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자연스럽게 기회는 MC그리에게 돌아갔다.

딥플로우는 “동현 학생만 제대로 보여줬다. 오담률은 3마디만 들었는데 압도적이었다.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YDG는 “오늘 무대만 보면 끝까지 해낸 게 동현 학생 밖에 없어 그렇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시는 최종 지역 대표는 김동현을 택했다. 김동현은 “저도 놓칠뻔 했는데 담률이 잘 맞춰줘서 해낼 수 있었다. 일단 기분은 너무 좋은데 정이 많이 들어서 진짜 아쉽다”고 말했다.

스윙스가 멘토를 맡은 경인동부지역은 이수린, 윤병호, 김미정이 첫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크루끼리 맞붙게 됐다. 이들은 스윙스 비트를 택하며 타 팀에게 “너희들 비트빨 너무 심했어 솔직히”라며 디스했다.

스윙스는 “높이 올라가고 싶은 열정이 보여 멋있었다. 수린이는 크루에 대해 몰랐다가 최근에 알게 됐는데 대장 같다”고 극찬했다. 매드 클라운은 이수린에 대해 “되게 매력적으로 악센트 포인트가 있다. 확실히 좋은 점이다”며 칭찬했다.

스윙스는 최종 고등래퍼로 윤병호를 선택했다. 그는 “둘 다 너무 잘했는데 병호가 소울을 느낀다. 나는 보여줄거야. 증명할거야 이게 보인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진 서울 강서지역 대결에서는 양홍원, 한지석, 강승완이 무대에 올랐다. 지난 경연에서도 가사 실수를 한 양홍원은 또 한 번 가사를 까먹었지만, 이어 무대를 끌어갔다. 기리보이는 “양홍원은 여기에서도 클라스를 보여준 것 같다”며 극찬했다. 기리보이는 양홍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우승자니까요”라며 짧고 굵은 이유를 밝혔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