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16일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인 정태성씨를 사장으로 영입해 낸드플래시 사업을 맡겼다고 밝혔다.
1960년생인 정 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서 20여년 동안 낸드플래시 설계와 상품기획, 품질 분야 등을 거친 인물이다.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 낸드플래시개발실장 등을 거쳐 2011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해 메모리 품질보증팀장을 맡았다. 이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기술전략팀장, 종합기술원 디바이스&시스템연구센터장 등을 지낸 뒤 2014년 퇴임해 연세대 교수를 지냈다.
SK하이닉스가 정 사장을 영입한 건 낸드플래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D램 분야에선 2위지만 낸드는 4위에 머물러 있는 후발주자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