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천지 논란? 국민의 당 "네거티브 기조 이어가길 바란다"

 

사진=안철수 페북
사진=안철수 페북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이번에는 신천지 의혹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국민의당 강원도당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일 과거 신천지 연루설이 있던 당 소속 시의원을 통해 신천지 신도 수백 여 명이 당원으로 가입한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사이에 당원으로 가입시킨 700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신천지 신도로 의심된다”며 “모바일 등록 당원 500여 명 가운데 80%가 신천지 원주 본부와 분실이 있는 우산동, 태장동 거주자이며,  20대 청년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지역 순회경선시, 국민의당 지지자 4700여명이 현장 투표에 참여했고, 원주지역이 춘천과 강릉보다 2배 이상 많은 1600여명이 참여했는데, 이를 신천지에서 동원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국민의당은 전수조사로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형구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후보 측의 네거티브가 참으로 매섭다"며 "어제는 조폭, 오늘은 신천지, 내일은 외계인이라고 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매일 매일 새로운 의혹으로 안철수 후보의 선거운동을 해주시는 문재인 캠프 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덕분에 언론에서 안철수 후보만을 집중 조명해주며 띄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대변인은 이어 "문 후보 측은 앞으로도 계속 네거티브 기조를 이어가길 바란다.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비난하면 역풍이 불 뿐, 문 후보가 네거티브를 말할 때 안철수 후보는 미래와 희망 그리고 변화를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