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개그맨 유상무가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10일 오후 동아닷컴에 “유상무가 오늘 오전 9시께 수술실에 들어간 약 4시간에 걸친 대장암 수술을 마치고 현재 회복실에 회복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술 결과는 좋다고 한다. 아주 심각한 상태가 아닌 만큼 향후 경과에 따라 항암 치료 등 후속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많은 분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상무는 최근 암센터에서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고, 8일 입원했다. 또 SNS 계정을 통해 대장암 3기 투병 사실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유상무는 “앗 결국…”이라며 “웃음을 드리고 싶어서 개그맨이 됐는데…. 걱정만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꼭 웃겨드릴게요”라고 적었다.
또 수술 당일인 이날 오전에는 “수술 잘 받고 오겠다. 꼭 건강해져서 나보다 더 힘드신 분들에게 웃음으로 위로 드릴 수 있는 개그맨이 되겠습니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