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엘조가 남긴 글이 화제다.
엘조는 최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인스타에 팬분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지운 이유는 팬분들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싶어서가 아니에요. 이젠 돌아가지 못하는 순간들이 담긴 사진들을 보는 게 힘들었어요"라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사진들을 지우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는 "팬분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점은 진심으로 미안해요. 제 답답한 마음과.. 상황들을 표현할 곳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 저를 걱정해줘서 고맙고, 걱정시켜서 진심으로 미안해요"라며 사과했다.
앞서 지난 2월 엘조는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뒤 소속사에 향후 어떤 일정에도 참여를 안하겠다고 통보 후 탈퇴 수순을 밟았다.
한편 틴탑은 엘조를 제외, 5인조 재편 뒤 정규 '하이파이브' 쇼케이스에서 엘조를 언급했다.
리더 캡은 "재계약 시점이 오면서 나간 엘조가 아직 재계약 하지 않겠다고 했다. 우리 여섯이서 이야기하면서 컴백하고 활동 후에 다시 생각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그 친구가 원래 하지 않기로 했다가, 우리와의 설득 끝에 다시 하기로 해서 기뻤다. 녹음실에서 나와 함께 했는데 기뻤다. 녹음 분위기도 기뻤는데 갑자기 몇 주 후에 나간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한다고 하니까 미리 말해줄 순 없었나 하는 실망도 들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