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임금제 논란, 심상정 "안랩은 왜?", 안철수 "경영서 손 뗀지 십수년"

사진=JTBC 캡쳐
사진=JTBC 캡쳐

 
포괄임금제에 대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설전이 있었다.

25일 'JTBC 대선 토론'에서 안 후보와 심 후보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는 도중, 안랩의 포괄임금제를 놓고 양보 없는 신경전을 펼쳤다.

심 후보는 "네티즌이 꼭 물어달라 했다. 불평등 해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시간 저임금 해소다. 안랩에서 올해 임금계약을 총액임금제가 아닌 포괄임금제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안 후보는 "경영에서 손 뗀 지 10년도 넘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안랩 직원들의 포괄임금제는 십수 년 해왔다" 며 "안 후보가 확인해줘야 한다. 안 후보 캠프에서도 포괄임금제는 장시간 저임금을 강요하는 변태 임금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안 후보는 "(변태 임금제라고 지적한 것은) 제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심 후보는 "안 후보가 대주주로 있는 안랩에서 포괄임금제를 계속했다는 점에 대해서 충격이다"고 말하자, 안 후보는 "대주주라고 경영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