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로널드 레이건, 美 대통령 외계인 교류설 '텔레파시로 정치입문'

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미국의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의 외계인 경험담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외계인을 만난 미국의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의 사연이 공개됐다.



헐레벌떡 파티장으로 뛰어 들어온 한 부부. 이들은 오는 길에 외계인을 만나 늦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로 미국의 40대 대통령 레이건이었다. 당시 그는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였다.

이는 2012년 영국의 한 일간지의 보도로 인해 알려졌다. 당시 보도는 배우 셜리에 의한 것으로, 그 내용은 레이건이 외계인 때문에 대통령이 됐다는 것이었다.

해당 인터뷰에 의하면, 외계인은 레이건에게 텔레파시로 '정치를 해라'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셜리는 레이건에게 직접 들었다는 한 배우에게서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외에도 레이건과 외계인이 관련된 루머가 많았기에, 해당 인터뷰는 금세 이목을 끌었다.

레이건은 또 UFO 목격담을 말하고 다녔다고. 사석뿐만이 아니라 공식자리에서도, 특히 미소정삼회담에서 만난 미하일 고르바초프 서기장에게도 "외계인이 지구를 침입하면 미국과 소련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간의 루머와 레이건의 발언, 그리고 셜리의 인터뷰가 합해지자 세상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평소에도 '외계인을 봤다'며 발언을 남발해온 셜리였기에, 그녀의 발언은 힘을 잃었다.

다행이도 셜리의 발언은 묻혔지만, 셜리에게 처음으로 레이건의 이야기를 해준 루시의 책에는 "레이건 부부가 늦어서 저녁식사가 1시간 가량 늦어졌다. 레이건이 오는 길에 UFO를 만나 늦었다고 해명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렇다면 정말 레이건의 외계인의 말을 듣고 대통령이 된 걸까?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