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이 총무비서관으로 임명되었다.
11일 오전 춘추관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이정도 총미비서관이 임명을 밝혔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공무원 사회에서는 흙수저로 알려졌다"면서 "기재부 7급 출신으로 공직 생활을 하며 기재부 국장까지 역임한, 공무원 사회에서 신임과 존경받는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종석 비서실장은 "그 동안 청와대 인사와 재정을 총괄하는 막강한 총무비서관 자리는 대통령 최측근들이 맡아 온 것이 전례였다"며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예산, 정책, 행정 업무 등을 두루 경험한 공무원 출신이다"라며 "앞으로 청와대의 시스템과 원칙, 운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행정고시 출신 중에서도 ‘에이스’만 모인다는 기재부 실·국장(1·2급) 32명 가운데 유일한 비고시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과는 직접적인 인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