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6월 중저가폰 시장서 '격돌'

2017년형 갤럭시J5(왼쪽)와 X500 스마트폰.
2017년형 갤럭시J5(왼쪽)와 X500 스마트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달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격돌한다.

가을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를 앞둔 양사의 전초전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갤럭시J5(2017)'을 이동통신 3사 공용으로 출시한다.

갤럭시J5(2017)는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7870 프로세서 △2GB 램 △16GB 내장메모리 △1300만화소 후면카메라 △1300만화소 전면카메라 △3000mAh 배터리 △지문인식 △안드로이드 7.0 등 사양을 갖췄다.

앞서 LG전자는 9일 'X500'을 출시한다. 이동통신 3사 공용으로 출시되며 △5.5인치 HD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6750 프로세서 △2GB 램 △32GB 내장메모리 △1300만화소 후면카메라 △500만화소 전면카메라 △45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7.0 등 사양을 갖췄다. 지문인식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갤럭시J5(2017)와 X500 특장점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갤럭시J5(2017)에 탑재된 1300만화소 전면카메라는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최고 사양이다. 8일 소니가 출시하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도 1300만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했지만 가격이 갑절 이상이다. 삼성전자는 저렴한 가격 스마트폰을 원하면서 셀카 촬영을 자주하는 소비자를 공략한다. 가격은 20만원 후반에서 30만원 초반으로 예상된다.

'X500'에 장착된 4500mAh 배터리는 국내 출시 스마트폰 최대 용량이다. 2일 사용이 가능하다. 게임·동영상 시청이 많은 소비자에게 유용하다. 야외 활동이 잦은 스마트폰 이용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출고가는 31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동통신사 지원금을 받으면 요금제에 따라 10만~20만원대 구입이 가능하다. 색상은 네이비, 골드 두 가지다.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S8과 LG G6 출시 이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주를 이뤘는데 양사 신제품 출시로 중저가폰 대기 수요를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J5(2017) vs X500>


갤럭시J5(2017) vs X500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