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 아르젠티노가 시민을 덮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개에 대한 궁금증 또한 더해지고 있다.
14일 서울 도봉구 인근 한 주택가에서 잠긴 문을 밀고 나온 대형 맹견 두마리가 지나가던 시민에게 중상을 입혀 병원된 이송된 사실이 알려졌다.
아르헨티나의 국견으로 알려진 도고 아르젠티노는 사냥개의 일종으로 멧돼지나 미주대력 한정으로 퓨마를 사냥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키는 수컷 62~68cm, 암컷 60~65cm고, 몸무게는 40~45kg 정도 다.
도고 아르젠티노는 여러 품종이 섞인 만큼 불테리어의 강한 기질, 그레이트 데인의 거대한 체구, 복서의 온순항 성품, 그레이트 피레니즈의 흰 털 등 다양한 특징들을 고루 지니고 있으며 특히 후각이 뛰어나다.
또 다루기도 쉬워 어린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주인에게 강한 충성심을 보이는 편이며, 사람이나 다른 개들과의 협력을 통해 적절하게 사회화된 도고 아르젠티노는 발정 기간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평상시 온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