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로 허욱 전 CBSi 대표를 내정했다.
민주당은 2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허 전 대표 방통위원 추천안을 의결했다.
민주당 미방위 의원 등으로 구성된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위원회는 22일까지 서류심사와 면접 등 공모절차를 거쳐 허욱 전 사장을 후보자로 최종 내정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27일 국회 본회의에 허 신임 상임위원 추천안을 제출한다. 추천안이 의결되면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곧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 전 대표가 상임위원으로 임명되면, 방통위 설치법에 따라 의결 정족수 3인을 만족 전체회의 개최가 가능해진다.
허 신임 상임위원 내정자는 CBS 보도국 기자 출신으로 경제부, 기획조정실 등을 거쳐 CBS 자회사인 CBSi 사장을 지냈다. 이후 업코리아 편집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엑스퍼트컨설팅 가치경영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방통위 상임위원 5명 중 위원장과 위원1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나머지 3명 중 1명은 여당(민주당), 2명은 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이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