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부 휴대폰 매장이 갤럭시노트FE 출시를 앞두고 광고를 시작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한국 휴대폰 매장에 갤럭시노트FE 출시를 예고하는 광고판이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외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LG유플러스 직영점으로 추정되는 매장 입구에 '갤럭시노트 팬에디션(Galaxy Note Fan Edition)'이라고 적힌 광고판이 세워져 있다. 그 밑에는 블루코랄 색상을 갖춘 갤럭시노트FE 이미지가 들어가 있는데, 방수 기능과 S펜이 눈에 띈다.
체험매장 안내문 아래에는 '이 제품은 갤럭시노트7의 미개봉품 및 미사용 재료를 활용해 새롭게 제작한 신제품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삼성전자가 이미 회수한 제품을 다시 정비해 내놓는 방식이 아니라, 새로 만든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한다는 점을 암시한다.
갤럭시노트FE 국내 출시일은 7월 7일이며, 가격은 약 69만원이 유력하다. 배터리 용량을 3500mAh(갤럭시노트7 기준)에서 3200mAh로 줄였다. 5.7인치 수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8890 칩셋, 1200만 화소 후면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 4GB 램, 64GB 내장메모리 등 스펙은 갤럭시노트7과 동일하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을 실시했을 당시 제품을 반납하지 않고 계속 사용했던 소비자가 상당수였다”며 “이는 소비자가 갤럭시노트7 사용에 만족도가 높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갤럭시노트7은 삼성전자의 베스트셀러 스마트폰이 되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