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5일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일부 문구를 두고 의원들간 이견에 따른 것으로, 통과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방위 여야의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청문보고서 문구 작성을 놓고 협의를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부적격 의견을 세세하게 담아 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더불어민주당이 난색을 보이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이 유 후보자 임명 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분위기는 아니어서, 여야 추가 협상을 거쳐 통과는 유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방위는 6일 다시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보고서 채택을 재시도한다.
앞서 청와대는 오는 10일까지 유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