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공식 출범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10일 청주 본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파운드리 전문회사로 출발을 알렸다. 행사에는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과 사외이사 등이 참석했다.
파운드리는 외부 고객사 반도체를 위탁 생산해 주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사업에 책임경영제를 강화,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지난 5월 분사를 결정했다. SK하이닉스가 100% 출자했으며 직원수는 1300여명이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200㎜ 파운드리 시장에서 성장성과 연속성이 높은 분야를 선택해 기술력 고도화에 집중하고, 단시간 내 다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난도가 높은 분야로 진출을 계속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준호 SK하이닉스시스템IC 최고경영자는 “공정과 기술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을 다변화해 수익성 기반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200㎜ 파운드리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