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네병원의 결핵사태로 인해 80명의 영유아가 잠복결핵 양성으로 판정됐다.
11일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533명의 역학조사 판독결과 80명의 영유아가 잠복결핵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533명 판독결과 잠복결핵 양성으로 나타난 80명(15.0%)에 대해 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 중"이며 "진료일 기준으로 생후 4주 이하 영아는 12주 예방약 복용 후 잠복결핵감염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생후 4주 초과이면서 결핵환자와 접촉한 지 8주가 경과되지 않은 영아는 잠복기를 고려해 위음성이 나올 수 있어 음성인 경우에도 8주 동안 예방약 복용 후 2차 잠복결핵 감염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음성으로 판단된 영아들의 예방 접종을 꺼리는 병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2차 피해라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