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가 '쇼미더머니' 싸이퍼 배틀에서 가까스로 탈락을 면했다.
캐스퍼는 28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시즌6' 랜덤 싸이퍼 배틀에서 첫 번째 조에 배정됐다.
이날 프로듀서들은 무작위로 래퍼들을 뽑았고, 이에 호명된 7명의 래퍼들이 랜덤으로 나오는 비트에 맞춰 싸이퍼 배틀을 벌였다.
배틀에서 승리하면 자신이 원하는 팀으로 곧장 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최하점을 받으면 곧바로 탈락이었다.
캐스퍼는 래퍼들의 자체 평가에서 최하위의 점수를 받은 래퍼였다. 이에 캐스퍼가 호명되자 다른 래퍼들은 "그 조로 가고 싶어요", "캐스퍼가 탈락할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내놨다.
더구나 캐스퍼가 속한 조에는 더블케이, 영비, 매니악, 한해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배정되어 있었다. 캐스퍼 역시 "아 눈물 날 것 같아요"라며 한껏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캐스퍼는 또 "저는 개인적으로 트랩하기 싫었어요"라며 랜덤으로 나오는 비트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캐스퍼의 싸이퍼를 본 개코는 "너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게 보였어요. 딱하게 느껴졌어요"라고 평하기도.
그러나 최하점을 받은 래퍼는 아이스였다. 아이스가 무대에서 가사를 절었기 때문이었다. 캐스퍼는 6위를 기록, 가까스로 탈락을 면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