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구여제 김연경이 '이재영 실명 거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연경은 지난 7일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참가를 위해 출국 전 최종 엔트리 14명도 채우지 못한 상황에 대해 "고생하는 선수들만 고생하게 된다. 이재영 선수도 들어왔어야 했다"며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이재영을 언급했다.
이에 이재영에게 끝없는 비난과 질책이 쏟아졌다.
사태가 커지자 김연경은 "내 의견은 대표선수의 관리뿐만이 아닌 인재 발굴 및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이었다. 이를 설명하는 와중에 이재영 선수 실명이 거론 됐지만 이는 이재영 선수뿐만 아니라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에게 해당되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보도와는 다르게 이후 보도된 내용들은 취지와 크게 벗어나 다른 의미로 해석됐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나와 이재영 선수의 관계에 대한 추측성 기사 및 악성댓글이 달리고 있다. 실명이 거론돼 상처를 받았을 이재영 선수에게 미안함을 전달하며 더 이상의 추측성 기사 및 악성댓글은 자제 부탁드린다"며 입장을 표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