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세기의 대결을 3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공격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에서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마지막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맥그리거는 기자회견에서 메이웨더를 향해 “메이웨더를 박살 낼 것이다. 실수란 없다. 경기가 끝난 후를 생각하면 슬프다. 이 친구는 진작 입을 다물었어야 한다”며 “후회할 것이다. 이 친구는 나와 레벨이 다르다. 내 4분의 1 수준”이라고 공격했다.
반면 메이웨더는 차분한 어조로 맥그리거에 대해 "맥그리거는 엄청난 커리어를 쌓아 왔다. 그는 대단한 선수고 좋은 사람이다. 아주 힘든 상대다. 이번 경기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다. 땀과 피, 그리고 눈물이 흐르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웨더는 명불허전 무패복서로 ‘지구에서 가장 강한 남자’로 불린다. 메이웨더와 맞붙는 맥그리거는 UFC 사상 최초로 2체급을 동시 석권한 선수로 두 사람의 대결에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경기는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의 T 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