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가 6년간의 바로셀로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탈리아에서 성인 무대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는 30일 이승우가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로의 이적을 위해 이동한다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30일 베로나로 이동해 이적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0억원), 계약 기간은 4년으로 알려졌다.
이승우가 베로나행을 선택하면서 지난 2000~2002년 페루지아에서 활약했던 안정환 이후 세리에A에서 뛰는 한국 축구 두 번째 선수가 됐다.
한편, 베로나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에서 준우승하며 이번 시즌 세리에 A로 승격한 팀이다.
알레시오 체르치, 마르틴 카세레스와 '악마의 재능' 안토니오 카사노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카사노가 입단 후 은퇴를 선언했다. 이승우의 영입도 카사노의 은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